[벼룩이의 거래소 방문기]


일찍부터 일어나 거래소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들뜬 마음으로 새벽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그만...

 늦잠을 자버렸다....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여의도로 출발하였다.... (역곡 -> 여의도 92번 버스)

 12시에 도착한 여의도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의도에서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높은 빌딩 숲이었다.

 여의도를 처음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사람의 목적이 아닌 나 개인적인 목적으로서의 여의도는 처음이라

 설레이기도 하였다.

 

  '여의도 증권거래소'의 앞에 도착한 것을 기념으로 건물사진을 찍었다.

 건물 사진만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포기하고 그나마 인원이 조금 적을때 찍었다.

 

거래소에 들어가자 -0-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드나들었고,

 가장먼저 눈에 뛴 것이 거래소를 지키는 분들이었다.

 혼자 가서 물어보기가 겁날정도로 든든해 보였다.

  

증권거래소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아래와 같은 시세현황판, 즉 거래소 현황판 일것이다.

 

 <'08년 10월 28일 오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 출처 : 연합뉴스

 나 또한 그랬으며, 가면 볼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갔었다.

 

 하지만, 결론은 No 다. ㅠ.ㅠ

 거래소는 거래회원(증권사 직원 또는 거래소 직원)자격이 주어진 분들만 들어갈수 있도록 정해졌다는 것이다. -0-

 

 거래소 시세판에 출입하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 근처 증권사들을 돌아다니며, 수소문 한 결과 몇몇의 증권사에서 시세판을 설치하고 운영을 하고는 있지만, 뉴스에서 보는 것과 같은 큰 시세현황판을 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한국투자증권사로 항하여 CMA를 개설해 보면서 담당 창구 직원과

 이야기 해보면서 증권 통장개설 과정과 자본시장 통합법에 의하여 변화된 것들에 대하여 물어보기로 하였다.

 증권사 직원은 지나치게 많이 묻는 나를 전혀 불편없이 대해주었으며,

 많은 것을 최대한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

 

 CMA 통장은 기존에 동양증권에서 2개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동양종금과 다른 것은 무엇이 있으며,

 자본시장 통합법에 의하여 새롭게 변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자세히 확인하려 하였는데,

 그것은 모든 투자자에게서 미리 받아야 하는 '일반투자자 투자정보 확인서'의 징구다.

 

 

 그리고 요즘 부쩍 많아진 보안카드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의 보안카드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일명 OTP(One Time Password)카드도 발급 받았다.

 

                  <옆에 동그런 버튼을 누루면 일시적으로 번호 6자리가 생성된다>

 

 한국투자증권사에서 나오면서 바로옆 큰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그것은 하나금융지주 회사의 건물이었으며

 그 건물 창가 너머로 익숙한 화면이 보였다.

 

바로 MTN(Money Today News)였다.

 창가 너머로 생방송이 진행 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집에서 가끔보던 풍경을 바로 앞에서 보니

 여의도에 온것이 잘한것이라는 생각만 들게 하였다. 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회전문 옆에서... 살짝 찍음>

 

하나금융지주회사 옆 건물에는 대한민국의 경제 엘리트들... 사법고시보다도 더 어렵다면 어렵다는 행정고시 상위 3%들만 간다는 금감원이 있었다....

 <금감원 간판 쪽에서>

  

<횡단보도 쪽에서 정면 샷>

 

 

부럽다....

 뭣도 모르고... 경제수업들으면서 금감원 가야지... 라고 했던 정신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ㅋㅋㅋㅋ

 각설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한민국 CMA 1등 동양증권이었다.

 

 모의투자대회도 있고, 실질적으로 주식투자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동양증권에서 주식계좌를 만들고 자세한 설명을 듣기위해 향했다.

 

 주식계좌 개설은 10여분 정도 걸린듯하며, 아까 발급받은 OTP카드로 보안카드도 변경하였다.

                      <위 게좌로 입금하고, HTS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할수 있다.>

 - 하지만, 위의 일반투자자 주타정보 확인서에서 위험 중립형으로 나와서 별도의 투자 확인서에 서명을 하여야 했다.

     (위험 중립형은 채권과 같은 안정형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은 전액 손실이 가능한 위험형이므로... 별도의 서류에 서명하였다.)

 

 그리고 나서 주식투자에 대한 자문을 듣기 위하여 투자권유인 에게 갔다.

 나의 신분(백수이며, 증권사 취업을 희망하고 있음)을 밝히고...

 

주식투자 경험이 없고, 다만 해당 자격증 몇개만을 소유하고 있음을 말하고 조언을 구했다.

(뭐 잃을 것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질문을 들으신 분은 오히려 즐거워 하시며,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자격증과 토익에 관한 것부터....

 면접이야기...

 그리고 증권사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 까지...

 취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후에는 처음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방향 지도 까지 꼼꼼히 챙겨주셨다. ^^

(주식투자는 비밀 ㅋㅋㅋ)

 짧지 않은 시간을 내주시어 많은 조언을 해주신 동양증권 여의도 영업부의 박현상 PB님 정말 감사합니다.

 취업하게 되면(꼭 증권사가 아니더라도) 꼭 찾아뵙고 커피라도 한잔 사겠습니다. ^^

  

자세한 사전조사도 없이 무턱대고 여의도를 찾아서 3시간 정도를 정처없이 떠돌고 나서 느낀점은

 대한민국에서 증권맨으로 살아보고 싶다. 라는 것이다.

 

내가 비록 증권맨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오늘본 PB님의 여유와 여의도 일대에 넘쳐나는 증권사들의 간판을 보면서 내가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성공 해 보아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벼룩이의 거래소 방문기는 새로움 꿈과 희망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